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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볼거리,놀거리 - 최강 가을 경주여행

by 김핸디 2009. 11. 2.

지난주말, 천년도시 경주에 다녀왔다.

새벽부터 차를 타기 위해 일어나..려 했으나, 결국 잠을 못이기고 아침에 출발.
가공할만한 부지런함으로 먼저 도착한 김감독의 뒤를 따라 경주로 향했다.

떠나기전에 우동 한 그릇, 어찌나 속이 든든해지던지^^*


놀거리 : 자전거 하이킹

사실 경주는 자전거 여행으로 유명한 도시.
유적지의 대부분이 자전거 도로로 연결되어 있어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우리는 대릉원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그 주변과 보문단지를 다녀왔는데 1시 30분부터 시작해서 6시까지 
대략 4시간 정도 넘게 경주의 이곳저곳을 다녔다.

어딜가나 붉게 물든 경주의 단풍과 
넓은 평지로 펼쳐지는 황금들녘의 모습은 
자전거를 타는 내내 마음을 흐믓하고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


먹거리 : 맷돌순두부

누가 경상도에 가면 음식을 포기해야된다고했냐! (사실은 내가..부산다녀와서-ㅂ-;)
보문단지에서 맛보았던 TV에도 나온 '맷돌순두부' 집 식사는 정말이지 환상이었다.
순두부도 순두부지만 꽁치하며, 따라나온 정갈한 밑반찬들도 최고.

길 한번 가르쳐주고 반 강제로 구매당한 '신비의 약단밤'(ㅋㅋㅋ) 도 구매할땐 내키지 않았지만,
나름 여행길에 쏠쏠한 주전부리가 되어주었다.


볼거리 : 너무도 예쁜 경주의 문화유산들

대릉원,첨성대,계림,안압지 등 하루안에 둘러보기에는 무척이나 볼거리가 가득하다.
수학여행따위의 기억은 잊어라.

특히 가장 뛰어난 풍경을 자랑했던 안압지의 야경+_+

사진도 멋졌지만, 실제로 봐도 음악이 쫘악 깔리는게 그 운치와 분위기가 일품이었다.
(여긴 완벽한 데이트코스야T_T)


자전거타고, 예쁜 사진도 찍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여러모로 너무도 완벽했던 경주여행.

이번 가을, 최고의 선택이었다! >_<